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오른쪽), 손준호. (사진=팜트리아일랜드)
김소현, 손준호는 2009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재연에 함께 출연한 것이 계기가 돼 2011년 결혼했다. 부부 모두가 성악 전공자로 대극장 뮤지컬의 주역을 꿰차며 한국 뮤지컬의 성장을 함께 해왔다. 올해 초 공연한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공연에서 명성황후와 고종 역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지난 7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14년 만에 무대에 오른 뮤지컬 ‘에비타’에도 에바 페론, 후안 페론 역을 각각 맡아 함께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이날 시상식에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박천휴 작가는 이 작품으로 지난 6월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토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 및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K뮤지컬’ 대표 뮤지컬 배우 부부와 작가의 만남은 이날 시상식에서 놓쳐서는 안 될 이벤트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6개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공연예술계 발전 및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2013년 공식 출범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을 비롯해 대상(최우수상 6작품 중 1작품),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각 1명)을 각각 시상한다.
올해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극단 코너스톤) △클래식 ‘클래식 레볼루션 2025’(롯데문화재단) △무용 ‘내가 물에서 본 것’(국립현대무용단) △국악 ‘심청’(국립극장·전주세계소리축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오디컴퍼니)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125’(잔나비)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중에서 선정하는 영예의 대상 작품은 시상식 당일 공개한다.
시상자로는 배우 채시라, 박해수, 안재욱, 이동휘, 최민호,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국악인 박애리 등이 함께한다. 축하공연으로는 밴드 잔나비, 그룹 리센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무용가 최호종, 국악인 김준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 등이 후원한다. 티켓은 온라인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와 세종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