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관계자가 전자상거래에서 유통되는 불법 산양삼을 감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임업진흥원 제공)
이는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산양삼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실태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품질검사 합격증을 부착하지 않거나, 원산지를 둔갑하는 방식으로 유통되는 불법 산양삼은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정품 가격 하락과 성실한 재배 임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감시 체계는 △타인 합격증 도용 △합격증 미표기 △저가 외국산 둔갑 등 위반 유형을 표준화하고, 핵심 단어 기반의 상품정보 자동 수집과 전담 인력의 정밀 수동 점검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식별된 위반 상품에 대해서는 전자상거래 사업자에 판매중지 및 상품 정보 정정 등의 조치를 요청하며, 필요시 제품 수거를 통한 잔류농약 검사 및 행정·사법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추석 명절 기간에는 네이버와 협업해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이 기간 동안 모두 416건의 불법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및 정보 수정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수사 의뢰도 추진 중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향후 감시 체계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자상거래 사업자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온라인 유통 생태계 전반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최무열 한국임업진흥원장은 “가짜 산양삼은 소비자 피해와 재배 임가의 신뢰를 동시에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며 “온라인 유통 질서를 확립해 건전한 시장을 조성하고, 정직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