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 대상에 '개미는 깨우쳤다'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1월 21일, 오전 08:57

2025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 리스트 (kt 밀리의서재 제공)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자신문과 공동 개최한 '2025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20일 발표했다.

최고 영예인 대전광역시장상은 말랑부들 작가의 '개미는 깨우쳤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무한회귀, 선협, 인외물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기존 선협물의 한계를 넘어선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 부문에서는 서부 개척 시대의 낭만과 인간 드라마를 따뜻하게 그려낸 포레스트 작가의 '서부개척시대 검은머리 철도왕'(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 다차원 세계 속에서 착각과 신앙을 유쾌하게 풀어낸 기시감이 작가의 'SSS급 귀농헌터는 신으로 착각당했다'(전자신문사장상), 엑스트라 캐릭터의 긴장감 있는 생존기를 담은 최종화 작가의 '게임 속 1성 유닛'(kt 밀리의서재사장상)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인기상은 블라이스 '관심작품'과 밀리로드 '밀어주리' 점수를 합산하여 가장 높은 호응을 얻은 카이뷔 작가의 '대마법사 헌터의 탑 운영법'에 돌아갔다. 해당 작품은 익숙한 웹소설 클리셰를 재치 있게 재해석하여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는 평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판타지·SF 장르의 창작 생태계를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신진 작가 및 IP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되어 장르문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밀리의서재는 완성도, 대중성, 독창성, 확장성을 기준으로 총 5편의 웹소설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총 상금은 전년 대비 두 배 확대된 8000만 원 규모로 진행됐다. 대상격인 대전광역시장상 1명에게는 1500만 원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상, kt 밀리의서재사장상, 전자신문사장상 등 우수상 3개 부문은 각 1000만 원이, 신설된 인기상 1명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과 우수상 선정 작품은 밀리의서재와 블라이스 독점 론칭, 매니지먼트 지원 및 최대고료 750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블라이스 및 밀리로드에서 공개되며, 추후 밀리의서재 정식 웹소설로 론칭될 예정이다.

밀리의서재 스토리사업본부 이명우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이 새로운 상상력을 가진 작가들이 독자와 만나는 뜻깊은 창구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IP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