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콘텐츠 쇼케이스 참가사 발표 중인 엠비씨 아메리카 진우리(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이번 K콘텐츠 쇼케이스는 한국이 개발한 오리지널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미국 시장에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한국 창작자와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간 공동 개발·파트너십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엠비씨 아메리카(MBC America) △저스트 아이피 △에픽홀딩스 △이코믹스미디어 △스위밍풀 △빅오션이엔엠 △시우컴퍼니 △스튜디오에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해 각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미국작가조합(WGA) 소속으로 영화 ‘툼 레이더’를 집필한 작가 사라 비. 쿠퍼(Sara B. Cooper)와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 이기홍(Ki Hong Lee) 등 미국 창작자와 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의 스토리텔링과 특유의 장르 실험성, 캐릭터 중심 전개, 문화적 서사 깊이가 모두 높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요소가 미국 내 다양성 기반 콘텐츠 수요와도 높은 조화를 이룬다”라고 평가하며, K콘텐츠의 국제적 영향력과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행사 기간 동안 △사라 비. 쿠퍼(Sara B. Cooper)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고 △라나 조(LANA CHO) △카일 재로우(Kyle Jarrow) 등 현지 콘텐츠 전문가 대표 3명과 함께 총 3회의 온·오프라인 발표(피칭) 컨설팅이 진행됐다.
행사 이후 이어진 일대일 상담회에서는 총 84건에 이르는 공동 개발·각색·추가 협력 모델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이 가운데 일부 프로젝트는 이미 후속 논의 단계로 넘어가 향후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박병호 콘진원 LA 비즈니스센터장은 “현재 미국 현장에서 확인되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일시적 흐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구조적 변화”라며, “콘진원은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창작자·제작사·플랫폼의 실제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K콘텐츠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