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민은 지난해 12월 입단해 부악장으로 활동해왔으며, 지난달 말 오케스트라 단원 전원의 투표를 거쳐 종신 부악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그는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뉴욕 영 아티스트 콘서트 오디션 2위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사진=금호문화재단).
한편 오보이스트 송현정(27)은 영국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버밍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오보에 종신 수석으로 선발됐다. 송현정은 2023년 말부터 객원 수석으로 활동했으며, 오디션과 연수 과정을 거쳐 지난 3일 7년간 공석이던 오보에 종신 수석 자리를 맡게 됐다. 한국인 음악가로는 최초의 입단이다.
송현정은 2023년 일본 국제 오보에 콩쿠르 준우승 이후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객원 수석을 비롯해 베를린 필하모닉,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등 유수 오케스트라의 객원 연주자로 활동하며 주목받아왔다.
1920년 창단된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은 사이먼 래틀, 안드리스 넬손스 등이 수석 지휘자를 지낸 영국 대표 오케스트라다.
오보이스트 송현정(사진=금호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