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첩, 댄 브라운 8년 만의 신작 스릴러 소설 '비밀 속의 비밀' 1·2권 출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1월 21일, 오후 05:0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댄 브라운이 8년 만의 신작 ‘비밀 속의 비밀(The Secret of Secrets)’을 발표한다. 이번 작품은 문학수첩을 통해 국내에 정식 출간되며, 1권은 11월 20일, 2권은 11월 27일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1991년 창립한 문학수첩은 ‘책으로 전하는 사랑’을 모토로 세계적 문학 작품을 꾸준히 국내에 소개해 온 종합출판사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해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로스트 심벌’, ‘오리진’ 등 댄 브라운의 다수의 대표작을 출간해왔으며, 존 그리샴, 시드니 셀던, 마크 해던 등 해외 유명 작가의 작품 또한 꾸준히 선보여 출판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신작 ‘비밀 속의 비밀’은 발표 직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초판 150만 부 발매, 16개국 판권 계약이라는 기록은 댄 브라운의 변함없는 영향력과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방증한다. 작가는 이번 작품을 두고 “지금까지 쓴 소설 중 가장 정교한 플롯과 가독성을 갖춘 작품”이라고 밝히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도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주인공을 맡아 미스터리와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된다. 랭던은 오랜 동료이자 연인 사이로 발전한 노에틱 과학자 캐서린과 함께 프라하를 찾지만, 강연을 앞둔 캐서린이 갑작스레 실종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 인간 의식의 본질을 다룬 그녀의 미출간 원고까지 사라지자 랭던은 체코 외교정보기관의 조사를 받으며 예상치 못한 혼란 속으로 빠져든다.

작품의 주요 배경은 프라하에서 런던과 뉴욕으로 확장되며, 21세기 첨단 과학과 16세기 유럽 전설이 교차하는 독특한 세계관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인간의 의식과 잠재력’을 탐구하는 노에틱 과학을 주요 소재로 삼아, 댄 브라운 특유의 지적 스릴러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작가는 뇌전증이라는 실제 의학적 증상을 상징적 장치로 활용해 인간 정신의 취약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보여주며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그동안 기호학이라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해 왔던 랭던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본인의 전문 영역을 벗어난 새로운 지식 체계를 마주한다. 독자와 함께 탐색하듯 사건을 이해해가는 구조는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화하고 서사의 긴장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문학수첩은 “‘비밀 속의 비밀’은 스릴러의 속도감과 지적 탐구가 동시에 살아 있는 작품이다. 독자들이 댄 브라운 특유의 서사적 쾌감과 더불어 인간 의식이라는 근본적 질문을 함께 마주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번역으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간은 ‘해리포터’를 비롯해 다양한 세계적 작품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소개해 온 문학수첩의 출판 철학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학수첩은 앞으로도 대중성과 문학성을 아우르는 해외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출간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