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데이비드 이 (세종문화회관 제공)
서울시합창단이 대표 레퍼토리 '헨델, 메시아'로 연말 무대를 장식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2월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합창단의 '헨델, 메시아'를 선보인다. 해당 공연은 지난 4년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서울시합창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무대에는 데이비드 이(David Yi)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비롯해 서울시합창단 40명, 4명의 성악 솔리스트, 26명의 연주자 등 7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
솔리스트 구성도 화려하다. 2025년 LA 필하모닉과의 존 아담스 '황금 서부의 아가씨' 앨범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소프라노 이혜정,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2위 등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2023년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무대의 주목을 받는 테너 손지훈 등이 참여한다.
연주는 바로크 음악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맡는다. 이들은 시대 연주 기법과 고음악 해석을 바탕으로 한 깊은 울림과 섬세한 음색으로 국내 바로크 음악을 선도해 왔다. 편성은 바로크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를 포함해 바로크 오보에, 바순, 트럼펫, 팀파니, 그리고 쳄발로와 포지티브 오르간 등으로 꾸며진다.
데이비드 이 지휘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메시아를 무대에 올릴 수 있어 기쁘다"며 "서울시합창단의 섬세한 하모니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정교한 연주를 통해 관객들이 올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헨델, 메시아' 공연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