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작가작사가 박천휴(사진=로이터)
박천휴 작가의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박천휴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토니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박천휴 작가가 뉴욕대 유학 중 만난 윌 애런슨 작곡가와 함께 선보인 창작 뮤지컬이다. 가까운 미래의 서울과 제주를 배경으로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올리버의 주인 제임스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2016년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한 뒤 뉴욕, 도쿄 등지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이어오며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11월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큰 인기를 얻었다.
박천휴 작가(사진=이데일리 DB)
‘어쩌면 해피엔딩’은 토니상에 앞서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21년 개최한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거머쥔 바 있다.
브로드웨이 진출부터 한국인 최초 토니상 수상까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K뮤지컬 대표 창작자로 자리매김한 박천휴 작가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감사패를 수여한다.
(사진=MBC)
박천휴 작가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인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다시 한번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빛낸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10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주년 기념 공연을 올린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6개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극단 코너스톤) △클래식 ‘클래식 레볼루션 2025’(롯데문화재단) △무용 ‘내가 물에서 본 것’(국립현대무용단) △국악 ‘심청’(국립창극단)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오디컴퍼니)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125’(잔나비)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중에서 선정하는 영예의 대상 작품은 시상식 당일 공개한다.
시상자로는 배우 이채민, 최민호(샤이니), 채시라, 박해수, 안재욱, 이동휘,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국악인 박애리 등이 함께한다. ‘갈라콘서트’ 퍼포머 라인업에는 그룹사운드 잔나비, 걸그룹 리센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무용가 최호종, 국악인 김준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 등이 후원한다. 티켓은 온라인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와 세종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