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노현진,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1월 24일, 오전 10:22

'파데레프스키 국제 콩쿠르 공식 유튜브' 결선무대 영상 캡처

피아니스트 노현진(25)이 제13회 파데레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23일(현지 시각) 파데레프스키 국제 콩쿠르 공식 누리집에 따르면 노현진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1961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폴란드 초대 총리이자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유명한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1860~1941)를 기리는 대회다. 3년마다 열리며, 만 18세부터 32세까지의 피아니스트가 참가할 수 있다. 한국인 우승자는 2013년 문지영이 여성 최초로 우승한 데 이어, 2016년 이혁이 최연소 참가자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36개국에서 총 234명이 지원했다. 2위는 이탈리아의 체치노 엘리아, 3위는 대만의 린 핀홍, 4위는 한국의 김지영, 5위는일본의 아오시마 슈헤이가 차지했다.

노현진은 대회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피아노를 하면서 언젠가 이런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긴 했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콩쿠르는 특히 따뜻했고, 좋은 친구이자 멋진 피아니스트들을 만나서 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현진은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현재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음악원(NEC)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파데레프스키 국제 콩쿠르 공식 누리집' 캡처. 윗줄 맨 왼쪽이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노현진.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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