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문화재단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종료된 이번 콩쿠르에서 노현진이 1위와 함께 준결선 리사이틀상, 모차르트 협주곡상, 파데레프스키 작품 최고연주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상금은 3만3000유로(한화 약 5,585만 원)다. 노현진은 “예전부터 꿈꿔왔던 무대에서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되어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아니스트 노현진(사진=금호문화재단).
올해 콩쿠르는 11월 10일부터 18일까지의 예선을 거쳐 5명의 결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노현진은 21일 결선에서 파데레프스키 포메라니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Op.73을 협연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체치노 엘리아(이탈리아), 3위는 린 핀홍(중국)이 차지했다.
노현진은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후 2024년 보더랜드 쇼팽 국제 콩쿠르 2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및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 진출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앙음악콩쿠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등 다수 국내 콩쿠르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카네기홀, 롯데콘서트홀 등 주요 공연장에서 무대에 섰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를 거쳐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현재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4위를 수상한 김지영은 2014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콩쿠르 2위, 헬싱키 국제 마지린드 콩쿠르 3위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헬싱키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서울대 졸업 후 뮌헨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마이스터 과정을 마치고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지영(사진=금호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