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김옥연 명예보유자 별세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1월 24일, 오전 11:1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김옥연 명예보유자가 지난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국가유산청이 24일 전했다. 향년 82세.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김옥연 명예보유자. (사진=국가유산청)
‘통영오광대’는 경남 통영시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다. 익살과 해학으로 당대의 문제를 풍자는 민중의 생활상을 담고 있으며, 현대 통영의 지역공동체를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전승되고 있다. 1964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고인은 1974년 전수장학생이 되면서 통영오광대와 인연을 맺었다. 1976년 이수자가 된 뒤 통영오광대의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여 1985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됐다.

고인은 국내외 공연활동 등으로 통영오광대의 가치를 널리 알려왔다. 이러한 열정과 전승활동을 인정받아 2000년 보유자가 됐고, 2010년엔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으로 아들 김동건 씨, 딸 미진 씨가 있다. 빈소는 통영전문장례식장 2층 특실이다. 발인은 24일 오후 12시이며 장지는 통영시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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