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1887~1985), 꽃다발(Bouquet de Fleurs), oil on canvas, 100.473.2cm(40), 1937. (사진=서울옥션)
샤갈의 ‘꽃다발’은 공중에서 포옹하는 연인의 모습과 화면을 가득 채운 꽃다발, 작가 특유의 푸른 색채로 경매 시작 전부터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이날 경매에선 김환기의 뉴욕 시기 작품 ‘15-VI-69 71 I’도 7억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이우환의
이번 서울옥션 ‘이브닝 세일’은 낙찰률 77.27%, 낙찰총액 약 233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 국내 단일 경매의 낙찰총액이 200억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옥션의 정태희 경매사 겸 미술품경매팀장은 “이번 첫 이브닝 세일의 성공, 특히 샤갈의 걸작이 고가에 낙찰된 것은 한국 미술시장이 글로벌 아트 마켓의 주요 거점으로서 충분한 기초 체력과 안목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서울이 아시아 미술 시장의 허브로서 홍콩이나 서구 시장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하이엔드 마켓’ 소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