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내일 영결식 엄수…사회 정보석·추도사 하지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전 07:4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원로 배우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이 27일 엄수된다.

한국방송대중예술인단체연합회는 26일 “고인의 영결식이 내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 영결식장에서 엄수된다”고 밝혔다.

배우 고 이순재의 빈소가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돼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영결식 사회와 고인의 약력 보고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고인과 사위·장인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보석이 맡는다. 당시 그는 극 중 이순재의 사위 ‘정보석’ 역을 연기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추도사는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낭독한다. 김영철은 이순재가 김종서 역을 맡았던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수양대군으로 출연했고, 하지원은 ‘더킹 투하츠’에서 북한 특급 여군 김항아 역을 맡아 극 중 비서실장 은규태로 분한 고인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발인은 같은 날 오전 6시 20분이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 에덴낙원이다.

한편, 고인은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영화·무대·예능을 넘나들며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약해왔다. 지난해 10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뒤 연극에서 하차하고 회복에 힘써 왔으나 끝내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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