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싯대학교-유비온, 한국어능력개발센터 개소… ‘2025 한국문화대축제’ 성료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후 05:1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태국 방콕 랑싯대학교 (Rangsit University)는 ‘한국어능력개발센터’의 공식 개소와 함께 ‘2025 한국문화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태국 내 한국어 교육의 전문화와 양국 간 교육·문화 교류 확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개소식에는 아팃 우라이랏 랑싯대학교 총장, 마와이 인문대학장, 정환승 한국어학과장이, 박용민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 박성하 태국한국교육원장, 이선주 태국 한국문화원장, 임재환 유비온 대표 등이 자리해 협력 강화 의지를 함께했다.

랑싯-유비온 한국어능력개발센터는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 과정을 계획하고 있고, 이에 따른 학습관리 플랫폼과 TOPIK IBT 모의고사 등을 통하여 태국 내 한국어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단계별 교육 과정과 한국 단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고도화 및 안정적인 학습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2025 한국문화대축제’는 “랑싯에서 만나는 한국, 문화를 통해 마음을 잇다”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한국문화 상식 퀴즈대회 △한국문화 그림그리기 대회 △K-POP 댄스 경연대회 △전국 고등학생 학술발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의 열띤 반응은 태국 내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태국은 매년 4회 시행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약 8000명이 응시할 만큼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다.

그중에서도 랑싯대학교는 2013년 한국어학과를 신설한 이래 매년 500명 이상이 재학하며, 고급 한국어 구사자 양성과 한국 유학·취업 준비를 위한 핵심 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비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어 교육과 유학생 지원 분야에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비온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유학생 종합 플랫폼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입학부터 학업·생활·진로까지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비온은 △AI 기반 한국어 학습 시스템 고도화 △TOPIK 모의고사 공동 개발 △유학생 종합 플랫폼 구축 △국제 학비 결제 연동 △해외 취업·진학 매칭 강화 등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팃 우라이랏 총장은 “이번 센터 개소는 태국 내 한국어 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유비온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교육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유비온은 단순한 에듀테크 기업이 아니라, 한국어 교육과 유학생 지원 전반을 지원하여 문화에서 교육으로 연계되는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력이 양국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