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MICE 대상’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5일 충북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 및 콘퍼런스’에서 올 한 해 마이스 산업 발전을 이끈 기관과 기업, 개인에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국제회의’ ‘기업회의·인센티브(포상관광)’ ‘국제회의지구’ ‘개인 공로’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선정했다.
‘2025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자
기업회의·인센티브 부문은 미국 금융 네트워크 회사 월드시스템빌더(WSB) 포상관광단을 국내로 유치한 멥스인터내셔널코리아가 수상했다. 이 회사가 유치한 WSB 슈퍼트립 포상관광단은 지난 9월 2차례에 걸쳐 3152명이 방한, 단 12일 만에 130억 원을 쓰고 돌아갔다. 1인당 평균 412만 원꼴로 지출한 WSB 슈퍼트립 포상관광단 덕분에 서울은 약 652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렸다.
국제회의지구 부문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북 경주시에 돌아갔다. 경주시는 APEC 성공 개최로 국제적 위상과 인지도를 높인 점 외에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기반의 지속가능한 복합지구를 조성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권병은 김포문화재단 팀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시설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총 30건의 마이스 행사를 유치한 실적을 인정받아 개인 공로 부문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수상자
우수 지역 CVB 부문은 경기관광공사가 차지했다. 경기관광공사는 2025년 마이스 행사 108건 유치·개최를 지원하고, 2027 아시아 멤브레인 컨퍼런스를 포함한 중대형 국제회의 10건을 유치했으며, 도내 시군 특화 산업과 연계한 마이스 산업 육성과 마이스 아카데미 운영을 지속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수 지역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부문에서는 코엑스가 선정됐다. 코엑스는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창립 회원사로서 15년간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마이스 운영을 위한 ‘굿플랜’ 사업을 추진했으며, 코엑스스토어·바닥마킹로봇·S100 마이스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운영을 선도했다.
청년 마이스 부문은 서진희 대전관광공사 과장이 수상했다. 서 과장은 제28회 국제의료영상컴퓨팅총회(69개국 3340명) 등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대전의 과학·마이스 중심도시 정체성 강화에 기여했으며, 국제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갑천변 모닝런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 중심의 체험형 마이스 모델 구현에 힘썼다.
해외 마이스 유치 공로 부문에서는 심지원 수원컨벤션센터 과장이 선정됐다. 심 과장은 2026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1500명 규모)를 포함한 총 5건(총 4200명 규모)의 국제회의 유치에 기여했으며, ICCA·UIA 데이터 분석과 고객 관리, 주요 학·협회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역 내 국제회의 유치 성공률을 높였다.
‘2025 대한민국 마이스 대상 시상식’ 한국PCO협회장상 수상기업 피앤엠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마이스 산업의 성과는 민관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을 이어온 협력의 결과”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마이스 산업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