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세종문화회관 제공)
오랜 시간 음악의 꿈을 간직해 온 시민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2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체임버홀에서 '2025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월 창단된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는 악기 연주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다시 무대에서 음악을 이어가고자 모인 연주단체다. 공개 오디션에서 3: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1명의 단원은 한 해 동안 준비해 온 앙상블을 이번 무대에서 펼친다.
공연 프로그램은 바로크와 낭만 시대, 영화음악까지 현악 앙상블의 폭넓은 매력을 담았다. 비발디의 '올림피아드' 서곡으로 문을 연 뒤, 네 명의 솔리스트가 참여하는 '네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영화와 클래식을 넘나드는 친숙한 작품들이 연주된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대표 OST '문 리버'를 비롯해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 영화 '사이코'의 '사이코 스위트' 등 다채로운 작품들이 무대를 채운다.
정병휘 지휘자가 포디움에 서고,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과 쳄발로 연주자 송은주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악기 연주를 이어가고자 하는 시민들이 함께 준비해 온 창단 무대"라며 "이번 공연이 시민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고 예술 활동의 기회를 넓혀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