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거장들 총출동…12월,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0주년 무대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1월 28일, 오후 02:20

'송년판소리' 포스터(국립극장 제공)

오는 12월, 판소리 명장들이 총출동하는 송년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2025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송년 무대인 '송년판소리'를 12월 19일과 2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송년판소리'는 매년 12월 국립극장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상징적 무대로 자리해 왔다. 특히 올해 공연은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역사와 전승 가치를 되짚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 판소리를 대표하는 명창들이 대거 참여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6인, 지방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5인, 그리고 역대 출연 고수 4인이 호흡을 맞춘다.

12월 19일에는 김수연(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윤진철('적벽가' 보유자), 정회석('심청가' 보유자), 김세미(전북무형유산 '수궁가' 보유자), 모보경(전북무형유산 '춘향가' 보유자) 명창이 출연하며, 고수로는 조용수, 김태영이 함께한다.

12월 20일에는 김영자(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일구('적벽가' 보유자), 정순임('흥보가' 보유자), 성준숙(전북무형유산 '적벽가' 보유자), 유영애(전북무형유산 '심청가' 보유자), 조소녀(전북무형유산 '춘향가' 보유자) 명창이 출연해 40주년 무대의 대미를 장식한다.

1984년 첫선을 보인 '완창판소리'는 40년간 총 100명의 창자가 무대에 올라 우리 판소리의 맥을 이어왔다.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소리와 미학, 각 유파의 전승 체계, 그리고 창자들의 변천사까지 담아낸 '살아있는 판소리 아카이브'로 평가받아 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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