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짓 아스타나 관광청 로드쇼’에서 아르템 크바슉 아스타나시 관광개발센터 이사회 의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민하 기자)
오늘(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짓 아스타나 관광청 로드쇼’에서 아르템 크바슉 아스타나시 관광개발센터 이사회 의장이 한 말이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가 본격적인 한국 관광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에어아스타나의 한국 총판 대리점 샤프에비에이션케이(SAK)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전 관광 프레젠테이션과 오후 비투비(B2B) 미팅으로 구성됐다.
아스타나는 1997년 수도 지위를 획득한 이후 28년간 대형 현대 도시로 급성장했다. 인구 150만명, 면적 800㎢ 규모로 성장한 아스타나의 연간 역내총생산은 280억달러에 달한다. 1999년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지정한 ‘평화의 도시’이기도 하다.
오늘(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짓 아스타나 관광청 로드쇼’에서 사빗 무하메욜리 아스타나 인베스트 이사회 부의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민하 기자)
아스타나는 글로벌 호텔 인프라와 미식·자연관광을 결합한 복합 상품 개발로 관광 목적지로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숙박 시설의 고급화와 다양한 요리 경험, 인근 자연 관광지 연계를 핵심 전략으로 내놨다. 아스타나 숙박 인프라는 글로벌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리츠칼튼, 생레지스 등 세계 유수 호텔 체인이 입점해 있다. 리츠칼튼 아스타나는 올해 북아시아 지역 1위로 세계 50대 호텔에 선정됐으며 더 웨일 호텔도 타틀러지 선정 100대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크바슉 의장은 ”아스타나 내에서 100개 이상의 관광 루트를 개발해 현지 여행사들이 맞춤형 투어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타나는 연간 1000건이 넘는 행사 개최 실적과 최신 인프라를 앞세워 마이스(MICE) 목적지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 행사 유치 역량과 비즈니스 환경을 결합해 마이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크바슉 의장은 “아스타나는 연간 1175건의 행사를 개최하며 이 중 200건이 국제 행사”라며 “올해만 56건의 대형 국제 행사로 30만명 이상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행사로는 아스타나 국제포럼, 디지털 브리지 2025, 세계도서관정보회의 등이 꼽혔다.
크바슉 의장은 추후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마이스 시장의 핵심 국가이자 중앙아시아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광객 교류를 확대하고 새로운 여행 루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