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수안 인턴기자) 동시대 네 명의 작가의 작품을 깊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획전이 찾아온다.
히든엠겔러리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김기정, 신승민, 키츠, 마르코 라보르다 네 작가의 기획전 'Whispering Withi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감정과 기억, 침묵이 빚어내는 내면의 울림을 탐구하며, 동시대 회화가 도달할 수 있는 정서적 깊이와 존재론적 가능성을 조명한다.
'Whispering Within'은 각 작가가 내면 깊숙한 곳에서 솟아오르는 '감정의 속삭임'을 회화적 언어로 해석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전시는 "보이 않는 감정의 진동이 시각적 언어로 어떻게 번역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축으로 삼으며, 보이지 않는 기억의 흔적과 정서의 층위를 다양한 조형언어로 시각화한다. 관람객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속삭이듯 드러나는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며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는 경험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참여 작가들의 회화적 접근은 각기 다르다. 김기정 작가는 익숙한 공간과 일상의 사물 (파란 벽지, 이불, 옷가지 등)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바탕으로 고요하고 따뜻한 정서적 풍경을 풀어낸다. 반면, 키츠 작가는 부드러운 형태와 몽글몽글한 경계, 포슬초슬한 질감으로 사물 속에 숨어있는 본질적 감정의 잔향을 포착하며 '조용한 감정의 기록'을 남긴다.
또한 신승민 작가는 유년기 장면과 오래된 사물에서 비롯된 기억의 파편을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재구성하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순간을 포착한다. 스페인 작가 마르코 라보르다의 초상 작업은 말로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깊이와 내면의 진실을 응시한다. 미세한 표정, 시선, 색채의 선택을 통해 두려움, 욕망, 회복의 의지와 같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한편, 'Whispering Within'전시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12월 11일까지 히든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히든엠겔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