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S·LDP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행…강유정 대변인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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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2월 01일, 오후 01:3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무용대상’의 대통령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종 후보로 Project S의 ‘Prayer’와 LDP의 ‘SLIME’이 선정됐다. 올해 특별상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결선 무대는 오는 12월 11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9월 25일 천안흥타령춤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된 본선 경연에서 Project S와 LDP가 상위 두 팀으로 뽑히며 결선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두 단체는 본선에서 선보인 10분짜리 작품을 30분 분량으로 확장해 무대 구성·조명·영상·소품 등 전 요소를 재정비한 완성도 높은 무대로 경쟁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안을 최고의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Project S의 Prayer(사진=대한무용협회).
Project S의 ‘Prayer’는 삶의 붕괴와 내면 회복의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상실과 절망을 지나 다시 일어서는 인간의 여정을 어둠·고요·빛의 이미지로 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선에 오르며 창작 역량과 예술적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LDP의 ‘SLIME’은 슬라임의 유동성을 젠더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징으로 확장해 신체적 자유·이상적 아름다움·새로운 자아의 형성 과정을 탐구한 작품이다.

LDP의 SLIME(사진=대한무용협회).
본선 무대에서는 9개 팀이 경연을 펼쳤으며, 홍경화현대무용단의 ‘몸–저장된 시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C2 DANCE의 ‘사라지는 순간, 남겨지는 흔적’이 천안시장상을 수상했다. 3500명 이상이 운집한 야외 무대에서 열린 본선은 수준 높은 최상위 무용단체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며 무용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특별상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게 돌아갔다. 대한무용협회는 무용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지지해 온 인물에게 매년 특별상을 수여한다. 강 대변인은 문화예술정책협약식 추진과 현장 소통을 통해 정책 환경 개선에 기여했으며, 무용진흥법 제정과 국립무용원 건립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국회의원, 원내대변인, 문화특보 등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사진=대한무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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