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전쟁 시작…싹 다 바꾼 ‘엘리시안 강촌’ 포문 연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12월 01일, 오후 03:16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엘리시안 강촌이 오는 6일 새 시즌 문을 연다. 전면 개편한 시설과 강화된 서비스로 ‘특별함과 편리함이 공존하는 스키장’을 표방한다. 올해 키워드는 클린. 스마트. 세이프티. 펀. 네 가지다.

엘리시안 강촌 전경(사진=엘리시안 강촌)
엘리시안 강촌은 이번 겨울을 앞두고 장비와 슬로프 관리 체계를 손봤다. X5 시즌권 제휴처에 지산리조트가 추가되면서 선택 폭도 넓어졌다. 외부 스키·보드 홀더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부츠 건조기 전량을 교체해 이용 품질을 끌어올렸다. ‘클린 스키’ 조성에 맞춘 개편이다.

외국인. 초보자 환경은 더 스마트해졌다. 리프트 시간권(3·5·7시간권)을 홈페이지 전용 상품으로 확대했다. 외국인 전용 렌탈하우스를 리뉴얼했다. 영문·중문 안내 체계도 표준화했다. 스키학교는 외국인 전용 강좌를 별도로 운영한다. 주요 안내는 QR 가이드로 통합했다. 외국인 대상 1회권 관광상품도 구성했다.

안전 장비는 한층 강화됐다. 신형 헬멧 1000개를 들였다. 헬멧 대여 전용 창구를 새로 열었다. 스포츠안전재단과 안전 캠페인도 진행한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콘텐츠 제작을 병행하며 안전 인식 확산에 나선다. 전자식 물품 보관함 500칸도 추가했다.

엘리시안 강촌(사진=엘리시안 강촌)
겨울 체험 콘텐츠는 ‘펀 스키’로 묶었다. 스노우 힐 키즈파크는 캐릭터 시설과 얼음 썰매장을 보강한다. 슬로프 내 FUN 파크는 웨이브. 킥커. 박스. 비탈면 요소를 갖춰 재미를 높인다. 어린이 눈 놀이터도 새로 조성해 가족 고객 활동성을 키웠다. 야간·심야 전용 패키지 재도입. 프리미엄 원데이 클래스. 온라인 스키학교 예약 등 교육 환경도 손질했다.

휴식 공간도 손을 봤다. 스키하우스 3층에 프리미엄 스키라운지를 마련했다. 식음 매장에는 시즌 신메뉴가 들어간다. 고객만족도 조사도 확대해 운영 품질을 관리한다.

RFID 기반 스마트 출입 시스템은 올해도 고도화했다. SKI DATA와 협업한 RFID 게이트는 반응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했다. 모바일 이용권은 BLE 자동 인식으로 검표 과정이 줄었다. 리프트 탑승 흐름이 자연스러워졌다.

엘리시안 강촌(사진=엘리시안 강촌)


비(非)스키 이용객을 위한 공간도 넓혔다. 스노우힐앤펀파크는 대형 눈 테마존으로 재정비했다. 눈썰매와 자유 놀이 콘텐츠를 갖춘 겨울 놀이터로 운영한다.

접근성 역시 강점이다. ITX 청춘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백양리역 하차 후 바로 스키장으로 이동한다. 수도권 주요 지점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는 국내 스키장 중 드문 서비스로 평가된다. 퇴근 후 방문이 가능할 만큼 편의성이 크다.

엘리시안 강촌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시설과 정돈된 서비스로 안전과 재미를 갖춘 겨울 레저 공간을 목표로 한다”며 “스키어. 보더. 가족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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