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비평가의 새출발…아르코 '신진 비평가 육성' 성과 공유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12월 01일, 오후 05:37

2025년 '신진 비평가 육성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단체사진(아르코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가 차세대 비평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르코는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신진 비평가 육성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연예술 분야에서 비평 활동을 희망하지만, 기회 부족으로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신진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참여자들이 본격적인 비평 활동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아 '공연예술 비평가 발대식'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행사는 사업 성과 발표, 우수 비평가 시상, 차기 연도 사업 개선 의견 청취, 참여자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활동 성과부터 향후 프로그램 발전 방향까지 폭넓게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아르코는 지난 6월 국내 문화예술 유관기관과 '2025년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 참여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연극·뮤지컬 9명, 음악 9명, 무용 6명 등 총 24명의 신진 비평가를 선발했다.

이 가운데 우수 비평가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선정자는 연극·뮤지컬 분야 박효경·이민영, 음악 분야 조순자·홍서아, 무용 분야 손수연·한성주다. 이들 6명은 내년 아르코 비평 기획 프로그램과 연계해 심화한 비평 활동 기회를 제공받는다.

아르코는 내년부터 신진–중견 비평가 간 네트워크 강화, 문예기금 지원사업 선정 단체와 신진 비평가 매칭 등 후속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의 교육과정과 성과공유회에서 도출된 개선점을 반영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르코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예술계의 차세대 비평가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비평가들이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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