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일반 국민이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외래 용어 10개를 선정해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다음은 말은 새말모임의 전문가 논의와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수용도 조사를 거쳐 11월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해 확정했다.
간단히 먹는 식사를 뜻하는 ‘스내킹’은 ‘간편 식사’로,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끊기는 현상을 일컫는 ‘캐즘’은 ‘일시 수요 정체’로 순화했다.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코어(core) 근육’은 ‘중심 근육’으로, 1분 동안 발이 땅에 닿는 횟수를 의미하는 ‘케이던스’(cadence)는 ‘걸음 수’로 다듬었다.
또 △‘북 토크’(book talk)는 ‘책만남’ △‘그린 리모델링’(green remodeling)은 ‘친환경 새 단장’ △‘메디컬 테스트’(medical test)는 ‘신체 정밀 검진’으로 정비했다.
해양경찰청의 요청에 따라 의미 파악이 어려운 전문용어 5개도 우리말로 다듬었다. △‘카포크’는 ‘구명조끼’ △‘구명벌’은 ‘구명뗏목’ △‘소훼’는 ‘불타 없어짐’ △‘소개’는 ‘대피 조치’ △‘박명’(薄明)은 ‘어스름’으로 표준화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낯선 외국어를 신속하게 다듬어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서 찾아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