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 출처=JTBC '냉장고를 부탁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과거 말실수로 화제가 됐던 '이재명 피자 사건'을 재소환한 김풍을 원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since 2014'에는 입짧은햇님과 쯔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김성주는 먼저 "라이브 접속자 5만 명을 찍었던 전설의 주인공이다. 5만명이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중이 다 들어찼을 때 정도의 숫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많은 분이 들어오셔서 전설의 '이재명 피자' 사건이 발생했을 때 불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여 입짧은햇님을 당황케 했다.
김성주가 언급한 해프닝은 그가 과거 라이브 방송에서 부산 이재모 피자를 '이재명 피자'로 잘못 언급해서 일어났던 일화이다.
자신의 방송에서 말실수를 하고 있는 '입짧은햇님' (위), 지난 10월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명 대통령.(아래) 출처=JTBC '냉장고를 부탁해'
당시 '입짧은햇님'의 말실수가 청취자들의 댓글을 통해 알려지자 그가 숟가락을 놓으며 정적이 흐르는 모습이 그대로 퍼졌고, 숏폼 형태로 재생성 돼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 바 있다.
이후 김풍은 지난 10월 방송된 이재명 대통령 특집에서 이 해프닝을 모티브 삼아 '이재명 피자'를 실제 메뉴로 완성해 선보였다. 누룽지 도우에 시래기 토핑을 올리고, 비트로 색을 낸 연근 튀김을 페퍼로니처럼 배치한 구성으로 셰프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입짧은햇님은 "다 잊혀져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또 띄워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촬영하려고 장을 보고 있는데 지인들이 '너 괜찮냐'고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더라. 사실 부모님께까지 연락이 왔었다"며 난감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MC 김성주는 "김풍이 다시 끄집어내서 뉴스도 나왔다"고 하자 김풍은 "죄송하다. 연락처를 몰라 미리 사과를 못 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입짧은햇님은 "잊힐 만했는데 또 떠올랐다. 지금도 다시 그러고 있는 거 아니냐"며 침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입짧은 햇님과, 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처=JTBC '냉장고를 부탁해'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