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한국교회총연합 대표총회장
한국교회총연합이 제9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정석 감독을 신임 대표회장으로 4일 추대했다.
한교총은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총회 결의문에서 연합과 국론 통합, 생명 존중, 평화통일 등을 다짐했다.
총회는 1부 예배와 2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특별기도, 3부 축하와 표창에 이어 4부 회의에서 임원 인선 보고를 받고 신임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의장은 김종혁 목사가 맡았다.
신임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은 취임사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종교개혁의 5대 강령의 정신으로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고, 그 토대 위에서 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대 강령은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김정석 대표회장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갈등을 치유해 화목을 이루는 통합과 화합의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김정석 대표회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신학대학교 학사, 감리교신학대학원 신학석사,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박사를 받았다. 그는 2024년 10월 31일부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특임교수, 미국 웨슬리신학대학교 이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웨슬리하우스 국제이사 등 해외 신학 네트워크에서도 활동했다. 광림교회 담임목사 사역과 연회 감독, 선교국위원장, 군선교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교총은 결의문에서 한교총은 선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연합의 가치를 붙들고 세속화를 배격하며, 다음 세대 부흥과 선교의 지평을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정치·경제 양극화와 혐오·분열의 심화를 우려하며 대화와 타협의 문화로 국론 통합에 힘쓸 것도 천명했다.
사회 현안에 대해서는 무속 행위 확산을 단호히 거부하고 창조 질서에 따른 생태 환경 보존을 약속했다.
아울러 비성경적 입장을 강제하는 법제화에 반대하며, 전쟁 종식과 한반도의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동북아 교회 교류·통일운동에 힘쓸 것을 결의했다.
생명 존중을 핵심 가치로 재확인했다. 낙태와 자살 방지, 저출산 위기 극복 등 과제를 한국교회의 공동 책무로 제시하고, 근대 문화유산 보존을 통한 민족 문화 정체성 확립에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 제9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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