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클라우드. AR스포츠...배움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지원들 눈길

생활/문화

MHN스포츠,

2025년 12월 05일, 오전 08:00

(MHN 한나래 인턴기자)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확산하고 있다. 도서관 기반 생태교육부터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기술 지원, AR을 활용한 학교 체육 활성화까지 분야별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교보교육재단, '도서관 탐조학교' 도서관 기반 생태교육

교보생명의 공익재단 교보교육재단은 4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공동 주최한 '도서관에서 새(BIRD)롭게 배우다-도서관 탐조학교'프로그램이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관 탐조학교’는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교육청 소속 4개 도서관(동작·강서·구로·도봉)을 거점으로 진행됐다.

각 도서관별로 20여 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해 지역의 자연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동작·강서·구로도서관은 11월 30일 4회차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도봉도서관은 오는 6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도서관 인근 숲, 공원, 하천을 직접 탐방하며 지역에 서식하는 새를 관찰하고 기록했다. 야외 탐조 활동 후에는 도서관으로 돌아와 생태 관련 도서를 찾아보고, 관찰 내용을 정리해 ‘나만의 도서관 새도감’을 제작하는 등 책 속 지식과 실제 경험을 연결하는 체험형 학습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회차에는 학생들이 직접 탐조 안내자가 되어 부모와 친구 등 지역 주민에게 새를 소개하며, 자신이 배우고 느낀 점을 자신감 있게 공유했다. 단순한 참여를 넘어 자연을 알리고 보호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탐조학교는 청소년이 일상적인 공간인 도서관에서 자연을 새롭게 만나고 생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도서관이 지식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생태교육의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서관 기반 생태교육’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지역 도서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생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생태전환교육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 컴업 2025 참여 스타트업 성장 지원

엔에이치엔클라우드(NHN Cloud, 대표 김동훈, 이하 NHN클라우드)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COMEUP) 2025’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활동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올해 7번째를 맞는 컴업 2025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다. 매년 최신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스타트업 사례를 공유하고 혁신 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레코드 더 퓨처(Recode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도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대·중견기업이 참여해 시장 트렌드와 혁신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컴업 2025의 공식 파트너 참여를 통해 스타트업 대상 맞춤형 지원 전략을 실행한다. 행사기간인 오는 10~12일까지 운영되는 부스에서는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서비스 소개, 기술 상담을 제공하며, 12일에는 별도로 마련된 발표에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최신 시장 트렌드와 비즈니스 방향성, AI·클라우드 인프라 등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행사 기간 동안 NHN클라우드는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먼저 스타트업 전용 NHN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는 협업툴 ‘두레이(Dooray!)’의 1년 무상 이용 혜택을 제공해 효율적인 팀워크와 프로젝트 운영을 돕는다.

또한 NHN클라우드의 통합 메시지 플랫폼인 ‘노티피케이션(Notification)’ 100,000 크레딧을 함께 지원해, 고객 알림·인증·마케팅 메시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비용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산악연맹, AR클라이밍으로 학교 체육 활성화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조좌진)은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AR클라이밍을 활용한 학교 체육 참여 확대, 학생 체력 향상, 스포츠클라이밍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20개 초등학교에서 약 4,000여 명(누적인원)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AR(증강현실) 기반 스포츠클라이밍 프로그램을 학교 안에서 안전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소년 신체 발달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체육 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체력 증진을 도모한다. 학생들은 게임형 콘텐츠를 활용해 근력·유연성·순발력·심폐지구력 등 기초 체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키며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2025 유소년 스포츠 기반구축 사업'은 유소년 맞춤형 변형스포츠 모델 개발 및 교육 프로그램 보완·시뮬레이션, 교원 대상 설명회 및 직무연수, 학교체육 강습 보급 및 용품 지원, 참여 학교 학생 대상 권역별 대회 개최 등 네 가지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운동량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체력 향상 콘텐츠를 새롭게 개발해 진행했다. 학생 개인별 운동량을 측정·분석해 부족한 체력 요소를 보완하며, 학교 체력평가(PAPS)와 연계한 개별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을 위한 권역별 대회도 열린다.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대표 학생 6명이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오프라인 예선을 진행하며, 이후 오는 12일에는 온라인 본선 대회가 개최된다. 예선전에서 올라온 상위 총 8개 학교가 참여해 학교별 6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며, 1~3위 학교에 시상이 이뤄진다.


사진=교보교육재단, NHN클라우드, 대한산악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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