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
서 대표가 이끄는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는 지난해 월간 활성화 유료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단순 가입자가 아니라 매달 비용을 지불하며 활동하는 팬층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총 거래액도 800억 원을 넘어섰다. 서 대표는 “유료 구독자는 팬덤 비즈니스의 다음 단계를 설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며 “이 숫자가 커질수록 지식재산권(IP)이 확장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도 함께 커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목받은 ‘케데헌’ 프로젝트는 비마이프렌즈의 기획력과 실행력을 잘 보여준다. 비마이프렌즈는 ‘케데헌’이 글로벌 흥행을 거두기 전 먼저 넷플릭스 본사에 사업을 제안했고, K팝 세계관에 맞춘 굿즈와 커뮤니티, 글로벌 팝업까지 빠르게 연결했다. 서 대표는 “넷플릭스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K팝식 팬 비즈니스 구조’를 제안했고, 결과물의 완성도가 신뢰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비마이프렌즈의 확장 전략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최근 음원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 인수는 비마이프렌즈의 다음 단계를 상징하는 결정이다. 서 대표는 “우리는 음원 플랫폼 그 자체보다, 합법적 유통과 정산이 가능한 ‘유통 인프라와 권리 구조’를 본 것”이라며 “음악 IP의 가치는 아직 구독권 밖에서 충분히 확장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드림어스 인수를 통해 비마이프렌즈는 멤버십과 굿즈를 넘어 음원 유통, 공연, 팝업, 제작까지 연결하는 토탈 팬덤 비즈니스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비마이프렌즈의 시선은 K팝을 넘어 스포츠, e스포츠, 종교 영역까지 향해 있다. 서 대표는 “팬덤은 특정 장르의 문제가 아니라 결속과 경험의 문제”라며 “우리는 IP가 직접 자기 팬 생태계를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실제로 비스테이지는 국가별·IP별로 기능과 화면을 달리 설계하는 ‘풀 커스텀’ 단계로 고도화 중이며, 올해는 미국·일본·베트남에 이어 인도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서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를 완성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IP 비즈니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