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밤에 빛을 선사한 '발명왕' 에디슨 탄생 [김정한의 역사&오늘]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2월 11일, 오전 06:06

토머스 앨바 에디슨 (출처: Louis Bachrach, Bachrach Studios, restored by Michel Vuijlsteke, 1922,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1847년 2월 11일, 인류의 밤을 영원히 바꾼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앨바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이 미국 오하이오주 밀란에서 태어났다. 그는 발명가이자 현대 산업 문명의 기틀을 닦은 혁신가였다.

에디슨은 유년 시절 정규 교육을 단 3개월밖에 받지 못하고 '학습 부적응자'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어머니의 헌신적인 교육과 독학을 통해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나갔다. 그는 1093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기록, 역사상 가장 다작한 발명가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업적 중 가장 빛나는 성취는 백열전구의 상용화다. 1879년, 그는 수천 번의 실패 끝에 탄화 대나무 필라멘트를 이용해 40시간 이상 지속되는 전등을 개발했다. 이는 인류의 생활양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그는 더 나아가 발전소와 배전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산업의 시초를 마련했다.

에디슨의 천재성은 소리와 영상 분야에서도 발휘됐다. 1877년 발명한 축음기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리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시대를 열었다. 또한 영사기의 전신인 키네토스코프를 개발해 현대 영화 산업의 모태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알칼리 축전지, 전화 송신용 탄소 마이크, 주식 시세 표시기 등의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그러나 에디슨의 진정한 업적은 '연구소 시스템'의 확립에 있다. 그는 뉴저지주 멘로파크에 세계 최초의 산업 연구소인 '발명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그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발명을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산업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오늘날 대기업 연구소(R&D) 모델의 원형이 됐다.

비록 직류와 교류를 둘러싼 '전류 전쟁'에서 테슬라에게 패배하거나, 독점적인 사업 방식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그가 인류의 진보에 기여한 공로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믿음 하나로 인류를 중세의 암흑에서 현대의 빛으로 이끌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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