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WBD 이사회는 파라마운트가 더 나은 조건을 제안할 수 있는지를 논의 중이며 넷플릭스가 인수액을 늘릴 의향이 있는지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WBD는 넷플릭스와 영화 및 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가격 27.75달러, 총액은 720억 달러(약 104조 원) 상당 수준이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계약 체결 후 WBD 인수·합병 신고서를 미 당국에 제출한 뒤 이를 승인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보다 앞서 WBD 인수 의향을 밝혔던 파라마운트가 이를 포기하지 않고 적대적 인수·합병까지 선언하며 넷플릭스의 협상 판세에 변화가 생겼다.
파라마운트는 WBD 주식을 주당 30달러에 전액 현금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여기에 더해 넷플릭스와의 인수·합병이 2026년 말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주주들에게 추가 보상을 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도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마운트는 2027년부터 분기마다 워너브러더스 주주에게 주당 25센트, 총 6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 넷플릭스와 WBD 간의 계약이 깨질 경우 워너브러더스가 지급해야 하는 위약금 28억 달러까지 선지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파라마운트의 적극 반격 및 공세 속에 협상이 새 국면에 접어들자, 펜트워터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안코라 홀딩스 그룹 등 WBD의 주주들은 이사회가 파라마운트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의사 표명하기도 했다.
WBD 이사회가 파라마운트와의 협상을 재개하게 될 경우,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간 2차 인수전이 다시 벌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