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연출가/ⓒ News1
한국 연극 1세대 연출가 김정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연극계에 따르면 우리 연극계의 산증인으로 불린 김정옥 연출가는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32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광주서중과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과 영화학을 공부한 뒤 귀국해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다.
1964년 극단 '민중극장' 대표와 1966년 극단 '자유'의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문화예술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예술문화대상(1989), 대한민국예술원상(1993), 은관문화훈장(1998)을 받았다. 200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최고 문화 훈장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수훈했으며, 2024년에는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무엇이 될꼬 하니', '따라지의 향연', '대머리 여가수' 등 100편이 넘는 작품이 있다. 스페인 '시제스 국제연극제', 프랑스 '오늘의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의 초청 공연 등 해외 무대에도 진출하며 한국 연극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 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