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포스터 (창작산실 제공)
지난달 개막한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하 창작산실)이 오는 3월, 신작 7편을 추가로 선보이며 4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24일 열린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작산실 측은 "이번 라인업이 소외된 목소리의 복원, 고전의 파격적 재해석, 현대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연극 장르에서는 지워진 개인의 삶에 주목한다. '튤립'(3월 1~8일)은 192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전쟁이 인간의 내면을 어떻게 변형시키는지를 응시한다. '내가 살던 그 집엔'(3월 7~15일)은 1970년대 후반과 현재를 교차하며 사회에 속하지 못한 여성들의 이야기와 혐오의 작동 방식을 드러낸다.
뮤지컬 부문은 실험적 시도가 돋보인다. '적토_고삐와 안장의 역사'(3월 7~29일)는 '삼국지'를 군마(馬)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소모되는 삶을 돌아본다. '조커'(Joker)(3월 12~29일)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 탄생 과정을 통해 예술의 저항과 치유를 조명한다. '로저'(ROGER)(3월 5일~5월 31일)는 무전을 통한 소통으로 상처 입은 이들에게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18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 © 뉴스1 김정한 기자
무용 '개한테 물린 적이 있다.'(3월 6~8일)는 '파놉티콘'을 소재로 스스로를 감시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신체 움직임으로 구현한다. 음악 '낭만을 빌려주는 노인'(3월 13~15일)은 일렉트로닉과 오케스트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사운드로 기술 문명 속 인간적 감각을 탐구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인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우수작을 발굴해 왔다. 이번 4차 라인업 작품들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 주요 공연장에서 순차적으로 개막한다.
상세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및 놀(NOL)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