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현지시간) 두바이 상공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밝은 섬광과 함께 불꽃 자국을 그리고 떨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하나투어 패키지를 통해 두바이 여행에 나섰던 한국인 40여 명은 4일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은 대만 타이베이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중동 지역에 남아 있는 여행객은 약 110명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귀국할 수 있도록 항공편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모두투어 여행객도 타이베이·하노이·광저우 등을 경유하는 대체 항공편을 통해 5일부터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 모두투어는 현지 여행객들과 귀국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안전한 귀국을 위해 항공사와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순차 귀국을 위한 대체 항공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하나·모두투어 여행객은 약 350여 명(하나투어 150명·모두투어 200명)으로 4일 귀국길에 오른 40명을 제외한 310여 명이 여전히 귀국을 기다라고 있다. 현지엔 이들 외에 다른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거나 자유여행에 나섰다가 발이 묶인 이들이 더 남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이란 등 중동 주요국이 일제히 영공을 봉쇄하면서 중동 하늘길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항공정보업체 시리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중동 노선 항공편은 1만 1000편 넘게 운행이 취소됐다. 시리움은 항공편 취소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여행객이 전 세계 100만여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대한항공이 오는 8일까지 인천~두바이 직항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카타르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현지 항공사도 도하와 두바이, 아부다비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