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심 리틀엔젤스예술단 초대 단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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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05일, 오후 05:4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리틀엔젤스예술단 초창기 한국무용 레퍼토리 개발과 예술 인재 육성에 헌신한 신순심 초대 단장이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신순심 리틀엔젤스예술단 초대 단장. (사진=리틀엔젤스예술단)
고인은 이화여대에서 발레를 전공하며 무용가의 길을 걸었다. 1962년 리틀엔젤스예술단 창단과 함께 초대 단장으로 취임해 1974년까지 예술단을 이끌었다. 한국 전통무용을 군무 중심의 특색 있는 무대 예술로 승화시키며 리틀엔젤스 특유의 공연 레퍼토리를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척박했던 전후 한국 사회에서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예술적 토대를 다지며 어린이 예술인재 육성에도 헌신했다. 고인이 단장을 맡았던 시기 리틀엔젤스예술단을 거쳐간 예술가로는 김덕수 명인, 소프라노 신영옥, 발레무용가 문훈숙 등이 있다.

리틀엔젤스예술단 관계자는 “고인이 다진 예술적 정체성은 리틀엔젤스가 지난 60여 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며 “신순심 초대 단장께서 남긴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향한 정신과 열정은 무대 위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5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진달래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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