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맛' '보는 맛'…"여행의 묘미에 푹~ 빠져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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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06일, 오전 07:44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올댓트래블’에서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데일리 강경록·김명상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올댓트래블’(ATT)이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흘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열린다. 이데일리와 코엑스, 이즈피엠피, 한국관광스타트업벤처협회 , 한국스마트관광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신개념 여행 박람회다. 올해도 다양한 콘셉트와 테마의 ‘국내외 도시 여행’, AI(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트레블 테크’,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관광 스타트업·벤처’ 등이 총출동해 ‘여행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개막을 두 달여 앞둔 올해 ‘올댓트래블’의 달라진 점을 네 가지로 정리해 봤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하나. 한식진흥원 협업 ‘K미식 여행’ 소개

올해 올댓트래블의 메인 테마는 ‘미식’이다. 여행지를 고르거나 일정을 짤 때 식도락, 맛집 탐방 등 ‘미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한국관광공사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2025년 3분기)에 따르면 방한 외래 관광객 10명 중 6명 이상이 쇼핑, 자연경관 감상보다 식도락 등 미식 관광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업 기관으로 ‘한식진흥원’이 합류, 김치와 전통주, 김치, 인삼 등 지역의 식문화 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은 ‘K-미식벨트’ 등 최신 맛 여행 꿀팁을 전수한다. 전통시장 콘셉트의 장터형 ‘미식관’에선 시식, 쿠킹쇼, 설명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행 박람회 최초로 지자체, 여행사 간 협업을 통해 미식 여행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단순 정보만 제공하는 홍보 기능을 넘어 실제 지역 방문, 여행 수요를 늘리는 실질적인 세일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다. 지자체와 여행사가 공동 개발한 미식 여행 상품은 박람회 현장은 물론 종료 이후에도 중소 여행사 전용 온라인 플랫폼 ‘앋트립’(aTTrip)을 통해 연중 판매할 예정이다.
작년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올댓트래블’을 찾은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둘. 국내 거주 외국인 ‘글로컬링크’ 협력

현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271만 명. 유학생부터 주재원, 원어민 강사 등으로 다양하다. 올해 올댓트래블은 타깃 관람객을 ‘주한 외국인’으로 확대했다. 다양한 국적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주말, 휴가 등을 이용해 국내여행에 나서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이들의 여행 경험을 콘텐츠화해 방한 외래 관광객 수요를 늘리는 게 목표다.

박람회 참가 지자체와 주한 외국인 대상 ‘한국여행 맛보기’(가칭) 초청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다양한 국내여행 콘텐츠 소개하는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SNS 마케팅도 추진한다.

주한 외국인을 매개로 한 올댓트래블의 인바운드 마케팅 기능은 온라인 플랫폼 ‘글로컬링크’(Glocal Link)와의 협력을 통해 강화한다. 글로컬링크는 올해 박람회 주최사로 합류한 ‘이즈피엠피’가 레딧, 인스타그램 등 외국인 특화 SNS 채널과 연계해 운영 중인 인바운드 마케팅 플랫폼이다. 관광 콘텐츠 홍보, 미션·챌린지·체험 프로그램 운영, 실시간 방문 및 체류시간 등 리포트 생성 등 기능과 서비스를 지자체 인바운드 마케팅에 맞춘 게 특징이다.
작년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올댓트래블’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셋. 중소 여행사 참여, 작년 보다 3배 확대

우수 중소 여행사가 참여하는 ‘앋트립’(aTTrip) 공동관은 올해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30개사 규모로 확대한다. ‘앋트립’은 지난해 올댓트래블이 관광 벤처회사 어딩과 협력해 개설한 중소 여행사 전용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다. 1년 중 단 사나흘 간 진행하는 오프라인 박람회의 한계에서 벗어나 ‘365일 박람회’를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여행 박람회 중 자체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행사는 올댓트래블이 유일하다.

지난해 행사엔 앋트립 입점 여행사 중 전체 매출 상위 3% 우수 중소 여행사 10개사로 공동관을 구성, 독특한 콘셉트와 테마의 국내외 여행 상품을 특가에 선보였다. 올해는 상품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규모를 늘리고 행사 현장에서만 예약 가능한 단독 기획 상품, 오프라인 특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선 다가오는 7~8월 여름휴가 계획을 조기에 세울 수 있도록 일대일 상담 외에 AI(인공지능)로 제작한 홍보 영상도 선보인다.
작년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올댓트래블’에서 관람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넷. 인구소멸지역 관광 활성화 지원

인구 소멸, 지방 소멸은 지난해부터 올댓트래블이 주목한 사회 현안 중 하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7개 인구 감소 지역의 ‘관계 인구’ 유치를 돕기 위한 전시·콘퍼런스 외에 미디어 지원 등 마케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올해는 충남 보령, 충북 제천, 전남 장흥, 경북 경주 등 인구 감소 위기 지역에서 단독 홍보부스 설치, 4월 시행을 앞둔 ‘반값 여행’, 참여 대상이 중견기업으로 확대된 ‘근로자 휴가지원’ 수요를 유치하기 마케팅 경쟁에 나선다.

지난해 부대행사로 진행한 ‘지방 소멸 대응 관광 활성화 세미나’는 올해 연사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 콘퍼런스로 개최한다. 연사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지역 창생’ 전문가를 초청, 한국보다 먼저 지방 소멸 위기를 겪은 일본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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