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크리에이터 커머스"…로레알코리아·네이버, '뷰티 동맹'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3월 06일, 오전 10:49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로레알코리아와 네이버가 전방위적인 협업에 나선다. 온라인 플랫폼과 뷰티 기업 간 협업이 단순 입점을 넘어 인공지능(AI) 쇼핑, 크리에이터 커머스, 미디어 마케팅을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레알코리아와 네이버가 뷰티 커머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재영 네이버 광고 세일즈 전무,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 임현동 네이버 쇼핑 E-KAM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로레알코리아)
6일 로레알코리아는 네이버와 뷰티 커머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 올해 비즈니스 목표를 공동 수립하고, △커머스(네이버쇼핑) △미디어 △신규 서비스 등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AI 기반 쇼핑과 콘텐츠 커머스를 결합한 뷰티 판매 구조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쇼핑 기능을 확대하고 네이버쇼핑 내 로레알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릴 예정이다. 또 마케팅과 프로모션 단계부터 사전 기획을 함께 진행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네이버 미디어 채널을 통한 브랜드 광고 최적화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슈퍼적립 프로모션 등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커머스 협업도 확대한다. 배송 경쟁력도 강화된다. 네이버의 빠른 배송 서비스인 N배송을 통해 제품 배송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같은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AI 기반 맞춤형 추천부터 단독 제품 구성, 멤버십 혜택, 빠른 배송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뷰티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을 플랫폼과 뷰티 기업이 쇼핑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최근 커머스 플랫폼들은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콘텐츠와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형 쇼핑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뷰티 산업은 제품 정보 탐색부터 구매까지 콘텐츠의 영향력이 큰 분야로, 플랫폼과 브랜드 간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영역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사한 전략이 확산하고 있다.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뷰티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한 틱톡샵을 통해 콘텐츠 기반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뷰티 편집숍 세포라는 인플루언서가 직접 제품을 큐레이션하는 쇼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제품은 리뷰와 콘텐츠의 영향력이 매우 큰 카테고리”라며 “AI 추천, 크리에이터 콘텐츠, 빠른 배송을 결합한 플랫폼이 소비자 쇼핑 경험을 주도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와 로레알코리아는 친환경 소비 캠페인에서도 협업한다. 양사는 로레알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미래를 위한 로레알’의 일환으로 오는 6월 세계 리필의 날을 맞아 리필 제품 프로모션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로드리고 피자로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한국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커머스 모델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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