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쑈'로 돌아온 박신양…"공부·부담감 NO, 편하게 보세요"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3월 06일, 오후 01:27

배우 박신양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감정의 발견'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전시에 연극적 구조를 결합한 한국 최초의 ‘연극적 전시’로 세종미술관에서 6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2026.3.6 © 뉴스1 최지환 기자

"많은 분이 전시를 볼 때 왠지 공부해야 할 것 같고, 사전에 조사하고 가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어요. 관람객들에게 즐겁고 편안하게, 쉽게 볼 수 있는 전시를 보여드리고 싶었죠. 그래서 '연극적' 전시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했던 배우 박신양(58)이 화가로 돌아와 전시회를 여는 이유를 밝혔다. 2023년 경기도 평택에서 선보인 첫 개인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최근 출간한 에세이 '감정의 발견'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 책에는 박신양의 예술 철학을 비롯해 그림과 사진 약 60점, 딸에게 보내는 편지, 그의 작품을 바라본 전문가들의 평론이 담겼다.

이번 전시는 '쇼'를 표방한다. 1~2m 크기의 대형 작품 150점과 배우 15명의 퍼포먼스가 결합한 형식이다. 개막에 앞서 언론에 공개된 전시장에서 만난 배우들은 관람객처럼 박신양의 그림을 감상하고, 발레 연습을 하듯 몸을 풀거나 '덩키(donkey·당나귀)!'를 외치며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처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형식이 관객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박신양은 "불편해할지 즐거워할지는 모르겠지만, 생소하게 느끼실 수는 있다"며 "제가 연극을 오래 했기 때문에 연극이 어떤 효과와 흥미를 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문화회관으로 전시 장소가 정해진 뒤 석 달 동안 밤을 새워 준비했다"며 "너무 힘들어 이번이 마지막 전시일 것 같기도 하지만, 며칠 지나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은 6일부터 5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2층에서 열린다.

배우 박신양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감정의 발견'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전시에 연극적 구조를 결합한 한국 최초의 ‘연극적 전시’로 세종미술관에서 6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2026.3.6 © 뉴스1 최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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