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 이미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1000만 관객을 앞두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선 6대 왕 단종과 조선 왕실 역사에 대한 관심이 출판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예스24는 6일 "영화가 개봉한 지난 2월 4일 이후 한 달간 '단종' 키워드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65.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어린이 역사서부터 조선왕조실록, 고전 소설 '단종애사'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 판매가 함께 늘며 영화 흥행이 독서 열풍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단종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춘원 이광수(1892-1950)의 장편 소설 '단종애사'의 관심이 특히 뜨겁다. 영화 개봉 이후,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된 '단종애사' 도서를 합산한 판매량은 전년 동기(2월 4일~3월 3일) 대비 약 80배 증가했다.
특히 새움출판사에서 올 2월 출간한 '단종애사'는 현재 동일 제목 도서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도서는 판매 시작 이후 영화 개봉 3주 차(2월 18~24일) 기준 전주 대비 336.8% 상승, 4주 차(2월 25~3월 3일)에는 18.1% 추가 상승하며 꾸준한 판매 흐름을 보였다.
소설 '단종애사'와 '조선왕조실록 3'(예스24 제공)
영화 흥행과 함께 어린이 역사 독서에서도 단종 관련 키워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이 역사서 '어린 임금의 눈물'은 단종 키워드 도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4614.3% 증가했다.
단종이 살았던 시대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선왕조실록 3 : 세종 문종 단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0%(약 9배)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또 단종의 비극적인 운명과 세종 시대 이후 왕실의 정치적 상황을 함께 조명한 '단종의 비애 세종의 눈물'도 같은 기간 약 2700%(약 28배) 상승했다. 이는 영화 속 이야기를 계기로 조선 왕실의 역사와 정치적 배경을 보다 깊이 이해하려는 독서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영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가 특정 역사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이를 계기로 관련 도서를 찾아 읽는 독서 흐름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