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34번째 천만영화 등극…25번째 韓작품·4번째 사극 [천만특집]④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3월 06일, 오후 06:40

6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광고판이 걸려 있다. © 뉴스1 이호윤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큰일을 해냈다. 34번째 공식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린 이 영화의 흥행 기록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감을 준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 만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024년 개봉한 '파묘'와 '범죄도시4'에 이어 2년 만의 1000만 영화도 됐다.

장항준 감독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왕과 사는 남자'는 영화진흥위원회 극내 극장가 역대 박스오피스 공식통계 기준 34번째 천만 영화다.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천만 동원 작품으로, '왕과 사는 남자'의 앞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4위·2019·감독 봉준호·1031만 3086명) '범죄도시3'(23위·2023·감독 이상용·1068만 2813명) '실미도'(22위·2023·감독 강우석·1108만 1000명) 등이 자리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역대 사극 영화 중에서는 네 번째 천만 영화다. 역대 천만 동원에 성공한 사극 영화 중 1위는 김한민 감독의 '명량'(2014)으로, 누적 1761만 3682명을 모았다. '명량'은 현재까지 외화와 한국 영화를 통틀어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작품이기도하다. 사극 중에는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2012)가 1231만 9542명으로 2위,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2005)가 1230만 2831명으로 3위다.

여러 사극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지만, '천만'을 넘기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영화 '관상'(2013·감독 한재림)은 913만 4586명을 모아 역대 흥행 사극 영화 5위, 퓨전 사극 영화지만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감독 이석훈)은 865만 6397명으로 6위, '최종병기 활'(2011·감독 김한민)은 747만 633명으로 7위, '한산: 용의 출현'(2022·감독 김한민)은 726만 4934명으로 8위, '사도'(2015·감독 이준익)는 624만 6849명으로 9위, '전우치'(2009·감독 최동훈)는 613만 6928명으로 10위에 각각 올라 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더 킬러스'(2024)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의 첫 번째 사극 영화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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