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작가 (자각 본인 제공)
소설가 김진명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다룬 신작 장편소설 '세종의 나라'를 출간하며 우리 사회 각 분야를 상징하는 인물 15인에게 이 책을 헌정했다.
이번 헌정 대상에는 경제, 학술, 문화예술계를 아우르는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재계에서는 이재용(삼성전자), 정의선(현대자동차그룹), 최태원(SK그룹) 회장이 포함된다. 학술·교육계 인사는 김형석 교수, 이광형 KAIST 총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다. 문화·사회계에서는 RM(BTS), 임영웅, 유재석, 이종찬 광복회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김슬옹 한글학자가 헌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진명은 이번 헌정의 모티브를 쥘 베른의 소설 '15소년 표류기'에서 얻었다고 밝혔다. 무인도에 고립된 소년들이 각자의 지혜로 위기를 돌파해 공동체를 세웠듯, 대한민국 역시 각 분야 대표 인물들의 역량을 결집해 현재의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김 작가는 오늘날의 사회적 위기를 극복할 열쇠로 다시 '세종'을 소환하며 "세종은 백성 없는 나라는 존재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국가의 개념을 재정립한 지도자다"라고 규정했다.
또한 훈민정음 서문을 인용해 "지식과 권력을 독점하지 않고 백성에게 나누려 했던 세종의 정신이 이기주의에 함몰된 현대 사회에 절실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세종의 나라'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극심한 정치적 갈등과 인간적 고뇌를 소설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문자가 곧 권력이었던 시대, 세종이 펼친 지식의 민주화 과정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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