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멋진 한화이글스(황소자리 제공)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년간 최저 승률(0.422)을 기록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최다 꼴찌 기록을 공동 보유한 팀이다. 그럼에도 홈경기 매진 횟수, 원정 관중 동원, 중계 시청률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한 구단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한화 이글스의 이처럼 '기이한 인기'의 비결을 파헤친다.
30년 넘게 일간지 기자로 일해 온 저자는 오랜 시간 스포츠 현장을 누빈 '야구광'이기도 하다. 그는 "투수가 던진 공 하나하나마다 공격과 수비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고 역사가 쌓이기 때문에 야구가 가진 '지독한' 매력"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특히 '최강한화'를 만드는 요소가 궁금해 선수단과 팬덤, 모기업까지 '한화 이글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들여다봤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패배가 일상인 팀을 향해 지치지 않고 응원을 보내는 팬덤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케치북 응원 문구에 담긴 충청도 특유의 유머와 정서, 연예인 팬과 '보살 팬'의 탄생까지, 야구팬이라면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2부에선 창단 이후 단 한 번의 매각설 없이 구단을 지켜온 한화그룹의 '찐' 야구 사랑을 조명한다. 선대 김종희 회장이 고향에 천안북일고를 설립하며 야구부를 창단한 사연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뒷이야기가 수록됐다.
3부에는 구단 40년을 관통하는 결정적 순간과 선수들 이야기를 다룬다. 장종훈, 송진우, 정민철, 김태균, 구대성, 박찬호, 류현진 등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낸 명장면, 그리고 긴 암흑기를 딛고 2025년 준우승을 이뤄낸 과정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김인식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추천평대로 "이글스 팬에게는 희망과 위로를, 야구팬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책"이다.
△ 이토록 멋진 한화이글스/ 차준철 글/ 황소자리/ 1만 9500원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