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대표 작가' 천선란 '뼈의 기록', 연극으로 재탄생… 4월 초연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3월 29일, 오전 08:00

천선란 작가(예술의전당 제공)

과학소설(SF) 대표 작가 천선란의 소설이 오는 4월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예술의전당은 할리퀸크리에이션즈와 공동 기획한 연극 '뼈의 기록'을 4월 4일부터 5월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봇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인류의 행성 이주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2085년 미래를 배경으로, 지하 영안실에서 시신을 염하는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조명한다.

장의사 안드로이드 '로비스' 역에는 배우 강기둥·장석환·이현우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로비스에게 인간의 온기를 전하는 '모미'와 영안실을 찾는 다양한 인물들은 정운선과 강해진이 연기한다.

연출은 장한새가 맡는다. 장한새 연출은 인물의 내면을 파고드는 연출로 깊은 정서적 울림을 끌어내는 젊은 창작자다.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로 2021 서울미래연극제 우수상을 받았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뼈의 기록'은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죽음을 기록하는 작품"이라며 "관객에게 죽음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간의 존엄과 마음의 의미에 대해 질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선란은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은 작가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 세계로 한국 SF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뼈의 기록' 포스터(예술의전당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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