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이 말하다’는 몸에 남은 기억과 시간을 말과 움직임으로 풀어내는 렉처 퍼포먼스다. 2013년 국립현대무용단 기획으로 시작된 이후 출연진과 구성을 달리하며 꾸준히 무대에 올려온 작품이다.
배우 문소리(왼쪽)와 리아킴.
무대는 ‘몸은 무엇을 기억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두 사람은 각자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바탕으로, 말로 다 전하기 어려운 감정과 경험을 몸의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문소리는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체득해온 신체 감각과 변화를 중심으로,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축적해온 몸의 언어를 되짚는다.
리아킴은 반복된 훈련과 무대 경험 속에서 쌓아온 몸의 기억을 꺼내 보인다. 지하 연습실에서의 고된 연습과 슬럼프를 지나, 춤으로 자신을 회복해온 과정을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춤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감정과 삶을 담는 매개임을 전한다.
공연은 두 사람이 각각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말과 춤을 오가며 서로의 영역을 교차하는 구성으로, 개인의 서사가 신체 표현과 결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무대는 강동아트센터 공연 이후에도 지역 순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