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강계열 할머니 별세, 향년 100세…"할아버지 곁으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4월 11일, 오전 09:42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스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100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께서 오늘 오후 떠나셨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희는 지난 3월 31일 찾아뵙고 작별의 인사를 올렸다"며 "가물가물하는 중에도 저희들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인사와 덕담을 해주셨다, '서로 잘하고 살라'고"라고 전했다.

진모영 감독은 고인과의 첫 만남도 돌이켰다. 그는 "2012년 9월 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 같았는데"라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다,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라고 먹먹해했다. 끝으로 진 감독은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고인은 1925년 5월 22일생으로, 빈소는 원주의료원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7시 45분이며 장지는 횡성군 청일면 선산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011년 KBS 1TV '인간극장'에서 방송됐던 '백발의 연인' 편에 출연한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 부부의 노년의 사랑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지난 2014년 11월 개봉 당시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초로 4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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