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방탄소년단의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200’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3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그룹 앨범이 이 차트에서 3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2012년 발매된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의 ‘Babel’ 이후 처음이다. 당시 ‘Babel’은 통산 5주 동안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빌보드 200’에서 3주째 1위를 수성한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이들은 한국 가수 최장 차트인 기록을 경신하며 쾌속 질주 중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리랑’은 이번 주 차트에서 12만 4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으며, 이 중 7만 1000장은 순수 앨범 판매량이다.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은 5만으로 집계되었고, 나머지는 TEA 유닛(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이다.
‘아리랑’은 발매 첫 주 빌보드에서 많은 신기록을 세운 뒤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열기를 넘어 장기 흥행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아리랑’은 2014년 12월 빌보드 유닛 집계 도입 이후 그룹 앨범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으며, 발매 첫 주 순수 앨범 판매량은 53만 2000장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0여 년 만에 나온 그룹 음반 최다 주간 판매량이다.
‘아리랑’은 발매 3주 차에 전 세계 차트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주간 차트 ‘위클리 톱 앨범’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공식 음악 차트 ‘톱 100 앨범’에서는 정상을 탈환했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는 각각 2위, 3위에 올라 있으며, 프랑스 음반협회(SNEP) ‘톱 앨범’과 호주 ARIA ‘톱 50 앨범’에서도 나란히 2위에 위치해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이런 흥행세는 월드투어로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과 11~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GOYANG’을 진행하며 13만 2000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어 도쿄와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에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이번 월드투어는 총 34개 도시에서 85회에 걸쳐 펼쳐진다. 이는 한국 가수의 단일 투어 중 최다 회차로 방탄소년단이 공연계에서 새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빅히트 뮤직(하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