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심청' 초연 40주년…배우 김명수, 심봉사 특별 출연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후 04:1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 창작발레의 대표작 ‘심청’ 초연 40주년 기념 공연 심봉사 역에 배우 김명수가 특별 출연한다고 17일 밝혔다.

배우 김명수 연습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
김명수는 2023년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공연을 관람한 것을 계기로 심봉사 캐릭터가 가진 부성애와 인간적 고뇌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발레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37년 차, 연기 인생 처음으로 대사 없이 오직 몸짓과 표정만으로 서사를 완성해야 하는 발레 무대에 도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김명수와 함께 역대 심봉사들이 뭉친다. 서양범 서울예술대 영상학부 교수는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으로 ‘심봉사의 정석’이라 불린다. 김현우 발레조아 무용학원장 역시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으로 현재까지 ‘심청’, ‘돈키호테’ 등 주요 작품에서 객원 캐릭터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심청’의 핵심은 예술적 기량을 넘어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드라마’에 있다”며 “깊은 연기 내공을 가진 김명수의 합류는 발레의 드라마적 요소를 극대화할 것이며, 역대 최고의 심봉사들이 펼치는 열연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캐스팅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발레가 가진 무한한 표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40년간 사랑받아온 ‘심청’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징이자 한국 창작발레의 자존심인 ‘심청’의 40주년 무대에 함께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오직 몸짓과 표정으로만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발레 무대가 큰 도전이자 설렘”이라고 말했다. 이어 “37년간 대사로 표현해온 감정을 이번에는 온몸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배우로서 또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심봉사의 진심을 무대 위에 오롯이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김명수는 5월 2일 오후 2시·3일 오후 7시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다. ‘심청’은 5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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