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사 13층 탑등’ 설명 이미지. (사진=대한불교조계종)
봉축 점등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을 통해 번뇌를 지혜로 전환하고 세상의 안녕을 기원하는 불교 전통 의식이다.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국 주요 지역에서 이어져 온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 설치된 탑등은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 있는 8각 13층 석탑을 바탕으로 제작된 대형 한지등으로 좌대를 포함해 약 19m 높이에 달한다. 양옆에는 각각 6m 규모의 반가사유상이 함께 배치돼 장엄함을 더한다.
조계종 측은 “금년도 봉축장엄등은 세계평화와 남북 화합공존을 기원하는 의미로 북한의 대표적인 고려시대 석탑을 장엄등으로 구현하고,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두 분의 반가사유상도 함께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봉축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와 외국인 서포터즈, 불자들도 함께 자리를 빛낸다.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는 약 5만 개 규모의 가로연등이 설치돼 5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전통등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봉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대표 행사인 연등회는 오는 5월 16일과 17일까지 서울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