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뉴토끼 홈페이지 캡처)
운영자는 공지문을 통해 “본 페이지는 금일 자정까지 유지된 후 자동으로 폐쇄된다”고 전했다. 향후 서비스 재개 계획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며 “이후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는 본 서비스와 무관한 사칭 사이트이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뉴토끼’는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다. 뉴토끼 외에도 북토끼, 마나토끼 등을 운영하며 웹소설, 일본 만화를 불법으로 유통해왔다. 이들 사이트의 운영자는 한국인이었으나 2022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이에 만화·웹툰 업계는 일본 정부의 범죄자 인도를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집회를 이어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 시행 성공다짐 행사가 27일 서울 마포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열렸다. (사진=문체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뉴토끼의 자진 폐쇄에 대해 “불법성을 스스로 인정한 정황”이라며 “이미 저지른 범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꼬집었다.
최 장관은 “지난 1월 ‘저작권법’ 개정으로 이제는 불법사이트를 적발하는 즉시 문체부 장관이 망사업자에게 접속차단을 명령할 수 있게 됐다”면서 “풍선효과처럼 또 다른 방식으로 불법 유통이 이뤄질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더 빨리 찾아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불법사이트 엄벌 의사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불법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 시행 성공다짐 행사가 27일 서울 마포구 한국저작권보호원에서 열렸다. 최휘영(왼쪽에서 여섯 번째)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권혁주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은 ”뉴토끼 운영자의 서비스 종료 공지에 부아가 치밀어 오르지만, 정책의 효능감은 느낄 수 있었다“며 ”다만 이번 긴급차단 도입은 도둑 맞은 집의 ’문‘을 걸어잠근 것일 뿐 도둑은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다. 뉴토끼 운영자의 국내 송환 등을 위해 정부가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 장관은 ”콘텐츠 불법 유통은 창작자의 창작 동기 자체를 무력화시키는 심각한 범죄이며, 저작권 보호 없이는 문화예술 창작 토대가 무너질 수밖에 없고 K컬처 300조도 요원해진다“며 ”K문화강국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