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스님 "부처님 가르침 익힌 AI, 인간 고통도 해결해줄 것"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5월 07일, 오후 06: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운 인공지능(AI)은 인간의 고통을 해결해줄 수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AI나 양자역학 등의 과학 기술과 이론도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놀랄만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불교가 첨단기술과도 공존할 수 있는 종교라는 의미에서 한 말이다.

진우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통과 즐거움에서 벗어나 열반으로 향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며 “불교를 익힌 AI는 인간의 고통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불교 또한 과학 기술이 인간의 괴로움을 떨쳐낼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조계종이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음 평안의 달’ 캠페인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조계종은 지난해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불교의 치유와 평안의 가치를 나누기 위한 ‘마음 평안의 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국제선명상대회에 이어 오는 16~17일 연등회 행사를 개최하며, 부처님오신날인 24일엔 봉축법요식 등을 연다. 특히 올해 연등회에선 로봇 스님 ‘가비’를 비롯한 휴머노이드 로봇 4대가 참여해 불교와 과학기술의 공존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는 북한 묘향산 보현사 소재 8각 13층 석탑을 원형으로 하는 전통 한지등을 설치했다. 진우스님은 “남북 교류가 완전히 중단됐지만, 정치와 무관한 종교와 문화를 통한 교류는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