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즈키 고지는 지난 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일본 작가 故스즈키 고지(사진=연합뉴스).
‘링’은 의문의 여성 ‘사다코’와 저주받은 비디오테이프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특히 긴 검은 머리의 사다코가 TV 화면 밖으로 기어나오는 장면은 강렬한 공포 이미지로 남으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1998년 나카타 히데오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됐고, 이후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됐다. 잔혹한 장면보다 심리적 압박과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앞세운 연출은 이후 ‘J호러’ 장르의 전형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서도 1999년 리메이크 영화가 제작돼 개봉했다.
그는 후속작 ‘나선’으로 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소설 ‘유비쿼터스’ 한국어판이 출간되기도 했다.
문단에서는 ‘육아하는 아빠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었다. 교사였던 아내를 대신해 두 딸의 등·하원을 도맡았고, 이러한 경험을 담은 육아·가사 관련 에세이도 꾸준히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