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무대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5월 19일, 오전 11:0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합창단은 6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휘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으며, 소프라노 강혜정·테너 최상호·바리톤 정록기가 독창자로 함께한다. 국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청년교육단원,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걸작 ‘천지창조’의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한 무대다. 하이든이 1796년부터 1798년까지 작곡한 말년의 대표작이다.

구약성서 창세기와 존 밀턴의 실낙원을 바탕으로 혼돈에서 빛이 생겨나고 하늘·땅·바다·생명·인간이 차례로 등장하는 창조의 서사를 장대한 합창과 섬세한 독창, 관현악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3부 구조를 따라가되 핵심 장면을 압축해 선보인다. 제1부는 혼돈에서 천지 출현과 빛·자연의 탄생, 제2부는 물고기·새·동물·인간의 창조, 제3부는 에덴의 아담과 이브를 중심으로 사랑과 감사를 노래하며 숭고한 결말로 이끈다.

강혜정이 가브리엘과 이브, 최상호가 우리엘, 정록기가 라파엘과 아담 역을 맡아 작품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태초의 서사와 인간적 감동, 자연의 이미지와 음악적 질서가 균형 있게 결합된 작품으로, 하이든의 명료한 구성력과 합창음악의 장대한 스케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레퍼토리”라며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관객에게 고전주의 합창음악의 정제된 아름다움과 생명의 탄생, 새로운 시작의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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